배움의 발견

도서명: 배움의 발견

저자: 타라 웨스트오버

출판사: 열린 책들

【내용 요약】

작가 타라 웨스트오버, 그녀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는 회고록이다. 타라는 모르몬교를 믿는 아버지와 그러한 남편에게 순응적인 어머니 밑에서 일곱째 막내로 태어났다. 그녀의 또래 친구들이 학교를 다녀오고 체조를 배울 때 타라는 폐철처리장에서 아버지, 오빠들과 함께 일해야 했다. 모르몬교를 맹신하기에, 그녀의 아버지는 지구의 종말을 대비하여 복숭아 잼과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저수지를 만들고 지폐를 금과 은으로 바꾸는 일을 매일같이 하였다. 그러던 중 오빠 타일러가 공부를 하겠다며 집을 나갔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정적이었던 타일러는 타라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준 사람이었다. 계속되는 갈등 끝에 타라 또한 ACT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친구들의 평범한 가족을 보며 자신의 가족도 ‘평범하게만’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노력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가족 모두를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유일하게 옆에 있던 가족이 타일러 네였다. 모르몬교에 사로잡힌 가족의 강압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세상을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며 타라는 자신이 발견한 배움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깨달았다.

【주제】

인간에게 있어서 배운다는 것의 가치

【기억하고 싶은 문장과 그 이유】

‘학생은 가짜 사금파리가 아니에요. 그런 가짜는 특별한 빛을 비출 때만 빛이 나지요. 학생이 어떤 사람이 되든,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든, 그것은 학생의 본 모습이에요. 늘 자기 안에 존재했던 본질적인 모습. 케임브리지여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 안에 가지고 있는 거예요. 학생은 순금이에요. 브리검 영으로 돌아가든, 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든 그 본질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다른 사람이 학생을 보는 눈은 변할지 모르고, 학생이 자신을 보는 눈도 변할지 모르지만, 어차피 순금도 빛에 따라서는 덜 빛나 보일 때도 있으니까. 하지만 빛이 덜 난다면 그게 허상인 거예요. 지금까지 항상 그랬어요.’ 케리 박사가 타라에게 해준 말이었다. 누구나 자신이 별로 겪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환상을 갖게 된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동시에 두려움과 망설임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게 무엇이 됐든, 나라는 사람의 역량 CAPCITY은 오직 나만이 결정할 수 있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따라 더 밝을 수도, 덜 밝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축적해 온 역량을 가지고 새로이 마주한 것들을 자신감 있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자. 가짜 사금파리가 아니니까, 언제나 빛날 것이라는 자신감을 장착하고서.

【느낀 점】

고등학교 학년 1년 동안 처음 접해보는 무시무시한 압박감과 막대한 공부량으로 인해 평소에도 많이 읽지 않는 책을 읽을 기회가 더 줄어들었다. 스스로가 너무 웃겼던 것은, 시험기간만 되면 그렇게도 읽고 싶던 책이 시험이 끝난 후면 보기도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독서할 수 있는 4개월을 낭비했다. 사실 이번 겨울방학 때에도 더 향상된 귀차니즘으로 책을 읽을 생각이 거의 들지 않았다. 엄마께서 이 책을 추천해주신 후 약 1달이 지나 처음 펼쳐보았는데 너무 두껍고 글자는 너무 작아서 마음에 안 들었다. 하루는 밤에 핸드폰도 더 이상 볼 게 없고 잠이 오질 않아서 조명을 켜놓고 침대 위에서 <배움의 발견>을 읽기 시작했다. 어두운 곳에 은은한 조명을 더하니 글자들이 내 머리를 지나 가슴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찾는 것 같았다. 그 날 이후로 거즘 매일, 학원 수업이 끝난 10시 이후에 샤워를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나서 조명 하나에 기대어 책을 읽는 시간을 기다렸다. 보통의 문학이나 다큐멘터리 도서들과 달리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의 자서전이어서 더 흥미로웠다. 나에게 있어서 배움은 관심 있는 의료분야에서 내 능력을 발휘하고 편안하게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뿐이었다. 그러나 타라에게 배움은 그보다 훨씬 더 큰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통 사람과 다른 가치관,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는 부모님 밑에서, 말보다는 폭력적인 행동이 앞서는 오빠들 밑에서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해방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한 번도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던 그녀가 ACT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대학교에 들어가고 모르몬교에 대해 진실성 있는 논문으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 학위를 위해 연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갈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것을 위한 갈망, 자신의 가족이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갈망 등. 타라는 그녀의 갈망들을 무시하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그녀의 어릴 적 환경에서 다시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러한 갈망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탐구해야겠다고 느꼈다.

【한 줄 서평】

당신 삶에서의 위대한 발견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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